안녕하세요, 구독자 및 방문자 여러분
코로나19가 예전보다 잠잠해지게 되면서 마스크를 자연스레 벗고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땐 부담이 덜 했던 타인의 입냄새와 들숨 날숨의 구취는 연인들의 결별사유, 직장 내에서 따돌림의 원인 등 개인에게 사회적인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면업무를 자주하는 직장인들, 서비스직 종사자 등 관련 직종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입냄새는 더욱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입냄새의 원인과 구강 건강관리 팁들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냄새, 구강 구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구강 구취란 구강이나 인접 기관에서 발생하여 구강을 통해 외부로 나오는 냄새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말합니다.
구강 구취의 약 85~90%는 구강 내 원인으로 발생하고, 나머지 10~15%는 구강 외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주기적인 치과 진료를 받고 있음에도 구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위장 건강이나 다른 질환으로 의심해봐야합니다.
구강 구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체인 휘발성 황화합물(VSC: Volatile Sulfur Compounds)에 의해 발생합니다.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은 주로 음식물 찌꺼기, 침, 탈락된 구강점막 세포로부터 유래됩니다.
입냄새를 더욱 심하게 하는 생활습관, 음식은?
1. 마늘, 양파, 치즈, 고기, 생선 등의 강한 냄새가 나는 음식물
- 마늘과 양파 같은 특유의 냄새가 강한 음식들은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휘발성 황화합물의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구강 내 유산균을 죽이고 구강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2. 커피, 차, 탄산 음료, 알코올 등의 건조하게 하는 음료
- 이러한 음료는 침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구강 건조증을 유발합니다. 구강 건조증은 구강 구취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3.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물, 과일주스, 초콜릿 등의 단 음식물
- 이러한 음식물은 세균의 영양분이 되고, 산성도를 높여서 치아 우식증을 유발합니다. 치아 우식증은 구강 구취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도 상황을 악화시키는데요
1. 흡연
-흡연은 구강 내 세균의 증식과 타액의 분비 감소를 유발하며, 니코틴과 타르 등의 유해물질이 구강 내에 남아 구취를 악화시킵니다.
2.음주
- 음주는 구강 내 알코올 농도를 증가시키고, 타액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구강 건조증을 유발합니다.
3. 당이 많이 들어있는 단 음식 섭취
- 단 음식은 구강 내 세균의 영양분이 되고, 산성도를 높여서 치아 우식증을 유발합니다. 치아 욓증은 구강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급한 식사, 사탕 빨기, 빨대 사용 등 공기 삼키는 습관
- 이러한 습관은 위에 공기가 쌓이게 하고, 소화불량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거나, 구강 내에 악취가 나는 가스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5. 구강 호흡과 운동 부족
비강 호흡을 하지않고 구강 호흡, 즉 입으로 호흡하는 행위는 구강 내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서 입냄새를 악화시키는 원인입니다. 또한 적절한 심폐 운동은 구강 내 혐기성 세균을 억제하고, 타액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반대로 운동이 부족하면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이 증가하고, 구강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냄새 예방법과 구강 건강 관리법은?
1.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치석 제거와 구강 검진을 받습니다. 치석은 구강 세균의 서식지이며, 치아 우식증이나 치주 질환과 같은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질환은 구강 구취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매일 아침과 저녁에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칫솔질은 구강 내 세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치실과 치간칫솔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있는데요
Q- '치간칫솔을 사용하면 이빨 사이 틈이 벌어져서 음식물이 더 끼지 않나요?'
A- 이빨과 이빨 사이에 끼여있던 음식물이 빠지면서 틈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이빨이 벌어진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음식물을 방치해 치석으로 진행되게 된다면 질문자님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실제로 이빨이 벌어지게 됩니다. 음식물을 초기에 제거해서 치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치실을 사용하니까 잇몸에서 피가나요. 사용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A- 정상적으로 치실을 사용했는데도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일반적으로는, 잘못된 양치질로 인해 잇몸사이에 음식물이 점진적으로 퇴적되었고 그로인해 치석,치태가 생성되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더욱 치실을 사용할 이유가 커지는데요, 더욱 꼼꼼히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해 구강 건강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3. 혀 세정기나 칫솔로 혀를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혀의 후면과 측면에는 세균이 많이 서식하며, 이로 인해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혀 세정기는 혀에 쌓인 세균과 설태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4.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구강 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감소하여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침의 세척 작용이 약해지는 상태입니다. 구강 건조증은 구강 구취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저자극성의 구강 보습제 사용, 항히스타민제 등 구강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의 피하, 흡연과 음주의 금지 등이 필요합니다. 비강호흡을 생활화하여 구강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마늘이나 양파 등 특정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가글을 하거나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여 구강 내 냄새를 제거합니다. 이러한 음식물은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휘발성 황화합물의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오늘은 입냄새의 원인과 구강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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