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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발리 밸리 걸린 후기 증상 효과 좋은 약 여행자보험 의료비 청구방법

나만없어털뭉치 2024. 4. 15. 23:35

발리 여행을 4월 초부터 중순까지 10일 정도 다녀왔다.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과 깨끗한 자연경관, 착하고 순수한 발리사람들 덕분에 좋은 기억들이 생겼지만 한없이 덥고 습한 날씨는 여행을 힘들게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게다가 도착하자마자 3일차에 걸린 발리밸리는 여행 계획을 모두 수정하게 만들었다. 발리밸리의 증상과 효과 좋은 약, 의료서비스 사용방법 그리고 여행자보험 의료비 청구방법까지 모든걸 정리해보겠다.

발리 여행 발리 밸리 걸린 후기 증상 효과 좋은 약 여행자보험 의료비 청구방법

발리밸리란?

발리여행을 준비하신 분이거나 다녀오신 분이라면 모두 알고있을 단어입니다. 발리밸리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서 외국 물을 먹고 발생한 배탈이나 물갈이를 의미합니다. 발리에 도착해서 발생하는 위장관련 질환이기에 bali + belly 발리밸리로 통칭하곤 합니다. 발리의 기본적인 기후 환경이 음식이 쉽게 상하게끔 되어있고 일부 식당가에서 위생환경이 좋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기에 음식을 잘못 먹고 발병되곤 합니다. 또는 발리 대부분의 지역이 수도환경이 낙후되어있기에 깨끗하지못한 물을 마시거나 바닷물을 많이 섭취한 경우에도 발병된다고 한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과 경련, 지속적인 구토, 오한과 발열 등 여러 증상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곤합니다.

나같은 경우에는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올 때부터 소화가 안되고 명치쪽에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쉬고 있을 무렵부터 무조건반사적으로 구토가 올라왔고 마지막에는 위액이 나올만큼 구토를 했다. 같이 여행갔던 지인은 나보다 덜 심각해서 설사와 복통 정도로 그쳤다. 구토가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은 오한이 찾아오고 몸 속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없어서 그런가 무기력해지고 두통도 동시에 찾아왔다.

 

말 그대로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고 다신 느끼고 싶지 않다..

 

 

발리밸리 응급처치 의료서비스?

우선 이대로 있다간 정말 큰일날 것 같아서 숙소 로비에 전화해서 '지금 발리밸리 때문에 너무 아파서 의사선생님 좀 방으로 불러돌라' 라고 요청했다. 발리 대부분의 지역에는 24시 동네병원이 있고 숙소와 연계된 지역병원들이 있어서 요청하자마자 20분 내외로 도착했던 것 같다. 그들은 이미 발리밸리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있고 내가 어떠한 증상을 느끼는지 말하자 친절하게 '발리밸리에 걸린게 맞다' 라고 답해주었다. 우선 수액을 놓아주고, 설사와 구토를 멎게끔 해주는 약을 투여해준 뒤 안정을 찾으라고 했다. 그리고 4가지 약을 처방해주었다.  항생제와 지사제, 위장약과 구토방지제 4가지를 처방해주고 여행자보험에 필요한 서류도 즉시 작성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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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밸리 여행자보험 청구 필요서류는?

나는 마이뱅크 여행자보험 든든플랜을 들고갔었다. 의료비가 최대 50만원까지 보장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든든플랜으로 들고갔던게 너무 다행스러웠다. 의사선생님께 필요한 서류가 있다고 말씀드리자 알고있다고 지금 바로 준비해주겠다고 했다. 여러 여행객들이 거쳐갔을 터이니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여행자보험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아래와 같다

1. 청구인 신분증
2. 보험금청구서 및 개인정보동의서(보험사에 문의)
3. 출입국증명서 또는 비행기티켓(여권출입국도장도 가능)
4. 진료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진료내역서)
5. 처방전
6. 의료비 결제 영수증

 

현지에서 준비해야할 서류인 진료내역서, 처방전, 결제 영수증을 그자리에서 즉시 작성해줬다 혹시 준비해주지않는 의사분이 있다면 꼭 재차 요청하여 받아야 의료비 청구하는데 문제가 없다. 약 처방과 의료서비스 총 결제 금액은 3,200,000 루피아였다. 한화로 약 28만원 정도 결제했다. 한국의 의료서비스가 너무나 잘 되어있다는걸 다시한번 체감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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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밸리 예방법은?

정말 조심한다고 물과 얼음 등 여러가지를 신경썻지만 걸렸던 발리밸리는 예방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몇 가지 조심할 사항을 정리해보자면 로컬 카페나 음식점에서 가능한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수도환경이 좋지않은 곳이기에 얼음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관리되는지 우리가 알 길이 없기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나 스타벅스 등 믿을만한 브랜드 카페에서는 아이스음료는 마음껏 먹긴했다. 숙소나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난 후에도 반드시 생수로 입을 행구는 것을 추천한다.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바다에서 서핑을 했었는데 이때 무의식에 먹었던 바닷물도 발리밸리에 한몫을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양치할때도 무조건 생수로 할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필터 샤워기를 반드시 구매해가서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꾸따와 스미냑 지역에서는 필터가 하루에 하나 정도 교체해줬었지만 우붓과 누사두아 지역에서는 샤워 한 번에 필터 하나를 교체할 만큼 수질이 좋지않았기에 샤워기필터를 넉넉하게 준비해갈 것을 추천합니다

 

발리밸리 여행자보험 수령금은?

여행자보험 청구를 토요일에 했었고 평일 영업시작일에 바로 입금이 되었다. 오늘 기준 환율이 아니고 그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입금되는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내가 지출한 비용은 없다는게 보험을 드는 이유가 아닐까?